20억
이상의 아시아인은 하루 필요 열량의
60-70%
이상을 쌀을 통해 섭취한다.
쌀은 아시아인의
식생활에 있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아시아인들이 섭취하는 거의 모든 식사에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이러한 쌀에
대한 높은 의존도는100만의
아시아인이 만성적인 미량영양소 결핍증에 시달리게 만들고 있다.
왜냐하면 쌀은 충분한
열량을 제공할 수는 있지만 아미노산 함량과 구성이 불완전하고 미량영양소가 부족하기 때문에 쌀 만으로 모든 영양소를 섭취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아시아인들이 가장 많이 섭취하고 있는 흰 쌀에는 상당량의 단백질,
섬유소,
지방,
철과 비타민
B군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
그러므로 쌀을 주식으로 섭취하는
저개발국가에서 가장 흔히 나타나는 문제는 단백질과 열량 결핍증,
철,
요오드,
비타민
A 결핍증이 있다.
아시아의 가임기
여성의 절반 정도가 철분 결핍증에 시달리고 있으며,
어린이와 임산부의
10-25%가 비타민
A결핍증을 앓고 있다.
남아시아에서는
임상학적으로 비타민A가
부족한 유년기 아동이
3명 당
1명 꼴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
철분 결핍증은 어린이의 학습능력을
지연시키며 산모 사망의 주된 원인이 된다.
비타민
A 결핍증은
시력감퇴와 실명을 초래할 수 있으며 산모와 유아사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때문에 쌀을 주식으로
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쌀을 통해서 충분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도록 쌀의 영양소 프로파일을 개선하는 일은 급선무다.
최근 쌀의 영양학적 가치를
개선하려는 연구가 결실을 거두며 발전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쌀을 좀
더 영양가 있게 만들기 위해서,
다른 쌀 종자와의
육종교배 같은 전통적인 방법과,
쌀 유전자 배열의
개선,
제분 시 영양소 첨가
등의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아프리카 산
Oryza
glabberima의
발견은 특히 아프리카에서 보다 질 좋은 신종 쌀을 개발하는데 사용되고 있다.
O.glabberima에는Oryza
sativa에서는
발견되지 않는 철분과 아연이
1-6 mg
정도 함유되어있으며,
쌀
100g 당에
5-14 g
의 단백질이 함유되어
있다.
이런 좋은 형질을
다양한 상업용 쌀에 접목시킨다면 현재 전반적으로 부족한 미량영양소의 함량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
과학자들의 연구결과는 기존의
교배방법에 상당한 발전을 가져왔다.
국제쌀연구소(IRRI)의
연구진들은 국제식품정책연구소(IFPRI)와
공동으로 일반 쌀보다 철분이
4-5배 더 많은
신종 쌀을 개발했다.
철분 함량이 증진된
쌀이 개발된 이유는 전세계적으로 미량무기질 중에서 철분 결핍증이 가장 흔하기 때문이다.
필리핀에서
300명의 카톨릭
수녀들이 자발적으로 철분 수치가 높은 쌀을 먹어보는 실험에 참가했는데 예비실험 결과는 매우 희망적이다.
이 실험에서 철분이
많이 들어있는 쌀을 먹은 수녀들의 경우 체내 철분 함량이
10% 증가했던 반면,
일반 쌀을 먹은
사람은 실제 체내 철분의
6%가 손실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결과는
쌀에 철분을 강화하는 것이 효과적임을 보여주었으며
이는 철분의 함량을
높이려는 지속적인 노력과 다른 곡물의 미량무기질의 농도를 개선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쌀을 이용한 또 다른 프로젝트는
쌀에 비타민A를
강화하는 것이다.
천연적으로 쌀은
비타민A를
만들지 못하기 때문에,
과학자들은
생명공학기술을 이용하여 체내에서 비타민
A로 전환되는 베타
카로틴을 생산하는 유전자를 도입하게 되었다.
스위스의 과학자 잉고
포트리쿠스(Ingo
Potrykus)가
개발한 이 방법은 보다 나은 연구를 위해서
IRRI에
인계되었다.
비타민
A가 강화된 쌀이
식탁에 오르기 전까지 보다 많은 연구가 필요하겠지만,
이 프로젝트는 쌀의
영양학적 구성을 향상시키는데 혁신적인 방법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현재 이용하고 있는 이런 방법들
외에,
쌀에 영양소를
첨가하거나 쌀의 영양소 프로파일을 향상시키는 빠르고 값싼 방법이 연구되고 있다.
쌀에 철분,
비타민
B군,
비타민
A, 칼슘을 강화하기
위한 연구가 단계적으로 성공을 거두고 있다.
필리핀은
1940년대부터 쌀의
영양성분을 강화하는 연구에 선구자적 역할을 해 왔다.
그러나 쌀을
강화하도록 규정하는 법령,
성공적인 식이실험에도
불구하고,
아직 커다란 진전은
보지 못하고 있다.
필리핀은 철분 강화
쌀 생산에 다시 노력을 기울리고 있으며,
예비실험 결과의
전망이 매우 밝다.
초기 필리핀의 경험
사례에서 보여준 것처럼 정치적인 의지와 정부의 개입이 쌀 강화 프로젝트를 수행해 나가는데 매우 필수적이다.
보다 영양가 높은 다양한 쌀을
개발하는 것은 쉽지 않은 과제이지만 그 전망은 밝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쌀을 재발견함에 따라 충분한 영양소를 공급할 수 있는 새로운 쌀을 개발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Food and Health Organization이
쌀은 곧 삶(Rice
is Life)이라는
개념을 내세우며 진행하고 있는 쌀에 대한 연구는
2004년 쌀의 해(the
International Year of the Rice)를
맞이하여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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